정부는 줄어든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 카드 사용 금액 증가분을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캐시백)해주는 '상생소비지원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상생소비지원금의 지원 금액부터 지원대상, 사용 제한 업종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원 금액 (지급한도)
먼저 가장 궁금한 부분은 금액입니다.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30만원입니다. 월별로 최대 10만 원까지 지급되며, 현금의 형태가 아니라 카드 포인트로 환급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월 당 최대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과 지급 조건
상생소비지원금은 전국민을 지원대상으로 합니다. 즉, 선별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지원대상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지급조건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헷갈리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2/4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 대비 월별 3% 이상 증가분의 10%를 캐시백(환급) 해줍니다. 조금 더 쉽게 예시를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 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100만 원의 3%는 3만 원입니다. 따라서 8월 카드 사용액이 103만 원보다 크다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 10%만큼을 환급해준다는 것입니다. 즉, 8월에 203만 원을 사용했다면, 103만 원보다 100만 원의 증가분이 있으므로, 100만 원의 10%인 10만 원을 환급해주는 것입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8월 사용분부터 3개월간 캐시백 형태로 돌려줍니다. 따라서 8~10월 카드 사용분을 9~11월에 월별로 환급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법인카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법인카드를 제외한 본인 소유의 모든 카드 지출액이 기준이 됩니다. 또한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도 혜택 대상입니다.
지급 기간과 사용 기한
앞서 말씀드린대로 상생소비지원금은 8월부터 시작되며, 환급은 9월부터 이루어집니다. 정부에서 발표하기로는 3개월간 시행해본 뒤에,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고 합니다. 환급액의 사용기한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현금으로 환급되는 것이 아니라, 카드 포인트 형식으로 캐시백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출금하여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제한업종
상생소비지원금은 소비 축소로 인해 피해를 본 업종을 살리기 위해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소비 진작이 따로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명품 전문매장, 유흥업소, 차량 구입은 제한됩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을 통해서 환급받은 포인트가 있다면, 사용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주 카드사 지정
마지막으로 한 가지 꼭 알아두셔야 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여러 기업의 카드사를 사용하여서 카드가 여러개인 경우에는, 하나의 주 카드를 따로 지정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방법이 공지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하나의 카드사에 다른 카드사의 카드 지출액 정보가 통합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을 통해 환급받은 포인트도 본인이 지정한 주 카드에 쌓입니다.
오늘은 상생소비지원금의 지원 금액부터 지원 대상과 제한 업종까지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제도이고,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니 만큼, 미리 알아두시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