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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산업이 유망한 이유 3가지

by 멋사 2020. 8. 1.

국내의 최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2020년 8월 1일 기준, 국내 코스피 시총 14위에 위치해있다. 포스코와 기아차보다도 높은 시가총액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콘텐츠와 같은 무형 자산을 서비스하는 기업이 실물을 파는 기업을 넘어서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게임산업이 이렇게까지 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산업이 앞으로도 유망할 것인가? 나는 그렇다고 보며, 그에 대한 이유는 4가지이다. 물론 모두 나의 뇌피셜이다.

1. 언택트 시대의 강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서 언택트라는 단어가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종종 사람들이 ‘언택트’가 코로나19에 의해 형성된 특이한 현상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언택트라는 단어가 새롭게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언택트는 이전에도 계속해서 발전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지금의 상황이 그것을 가속화시켰을 뿐이다. 비록 현 상황이 종결되면 잠깐 차올랐던 버블은 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언택트 시대로 향하는 큰 흐름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언택트 시대는 우리의 예상보다도 일상을 더 많이 바꾸어나갈 것이다. 개인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일의 효율성이 증가함에 따라서 여가시간이 증가하며, 게임 콘텐츠 산업이 그것에 수혜를 얻는다는 것은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2. 시장의 자산가격과 본인의 소득사이의 괴리감에 따른 도피성 게임 소비
부동산이며 주식할 것 없이, 최근의 증시는 끝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치명적이다. 정책으로 가격 상승률을 낮춰볼 수는 있지만, 주요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 부동산은 특히 사람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의식주 중에서 ‘주’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우리에게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크게 다가온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의 주거지를 확실히 얻을 수 없다는 절망감은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 그렇기에 인간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방어기제를 작동시켜서 합리화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어차피 노력해도 안 될테니 현재를 즐기자!로 전략을 수정하고 자기위로를 한다. 명품의 소비가 증가하며 명품 소비 연령층이 점점 내려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찬가지의 원리로 현실도피성 게임 소비가 증가할 것이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이 성숙한 단계에 이르러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르거나, 교통에 큰 혁신이 나타나서 지역에 따른 부동산 가격 차이가 무의미해진다면 상황은 바뀔 것이다. 그러나 그 둘이 이루어지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듯하다.

3. VR 및 AR의 발전에 따른 (4차 산업 혁명)따른 영상형 컨텐츠의 강화 및 게임과 콘텐츠 사이의 경계선의 붕괴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5G가 보편화됨에 따라서 통신의 측면에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면, 세상은 말그대로 콘텐츠로 뒤덮히게 될 것이다. 당신은 걸으면서도 사방에서 광고와 컨텐츠를 접하게 될 것이며, 대중교통은 물론 당신의 차 안에서도 영상형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다. 영상형 콘텐츠는 그저 시청만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만, VR 과 AR이 발전함에 따라서 참여형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평소에 보는 영상형 콘텐츠와 게임 사이의 간극이 점차 좁혀지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앞으로의 시대 흐름에 따른 게임산업의 유망성은 거부할 수 없다. 심지어 제조업과 비교하여 게임 산업의 순이익 비율도 높을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실물을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기업이 계속 성장하는 것을 막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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