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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인기 있는 이유 (모바일 및 스킨)

by 멋사 2020. 8. 4.

마인크래프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모장에서 제작한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2011년 11월 18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국내에서 잘 알려지기 전부터 본 게임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보다 나이가 좀 더 어렸을 적에, 사촌 형이 스팀에서 여러 게임들을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저는 사촌 형과 같이 게임을 하거나 옆에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촌 형이 베타 형태로 출시된 게임인데 굉장히 신박한 게임이라며 소개해준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 게임의 그래픽이 굉장히 안 좋아 보였고,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그래픽을 가진 이상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름 아닌 마인크래프트의 베타 버전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첫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게임을 조금 플레이해보니 매력적인 요소가 정확히 존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알고 있듯이 마인크래프트의 최대 장점인 '자유도'입니다. 그 당시의 저에게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즐겨서 했기 때문에, 게임에 전체적인 흐름과 룰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실력을 겨루는 게임을 많이 해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인크래프트는 그때 당시 저에게 아무런 퀘스트도 주지 않았었고, 말 그대로 혼자서 이것저것을 만들고 지으며 완전히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자유도가 높은 게임은 말 그대로 태어나서 처음 접해보는 것이었고, 신박함을 느낌과 동시에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당시 저의 창의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을 수도 있겠으나, 저에게는 자유도가 너무 높은 나머지 그것이 막막함으로 변질되어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마인크래프트는 잠시 제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년이 흐른 뒤,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문득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영상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외국에서 유튜버들이나 게임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한 것을 편집하여 영상으로 올리는 형태였습니다. 매우 놀라웠던 것은, 그래픽이 많이 개선되었고 다양한 플러그인과 스킨을 이용하여 완전히 다른 형태의 게임으로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과거에 저에게는 부족했었던 창의력이라는 소스가 마인크래프트의 자유도와 합쳐지면서 말 그대로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외국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굉장히 성공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점차 국내에도 소개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아직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접근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플러그인을 적용한다거나 스킨을 만들고 적용한다거나, 다운을 받는다거나 하는 부분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꾸준하게 마인크래프트에 사랑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접근성도 굉장히 높아졌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은 한 종류의 게임이 아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적인 장르로는 그저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창의력이 플러그인과 스킨의 형태로 추가되면, 말 그대로 아예 다른 게임이 됩니다. 물론 마인크래프트 자체에도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각종 도구를 만들고, 가축을 기르고, 집을 짓고, 농사를 짓는 등등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고, 혼자서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플레이어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인크래프트의 진가는 다른 게임을 구현하고 룰을 정하면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즐길 때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버를 만들고, 건물을 짓고,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스킨을 입힌 뒤에, 룰을 정하고 사람을 모으면, 말 그대로 마인크래프트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며, 어떠한 게임도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이 됩니다. 말 그대로 세상의 거의 모든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자유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마인크래프트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도 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창의력만 있으면, 게임이 무궁무진하게 변형될 수 있고 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더불어 pc로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 모바일로도 출시가 되면서 휴대성과 접근성이 더욱 발달되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이전까지도 많은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이 있었고,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이 출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인크래프트만큼이나 자유롭고 활용도가 높으면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단순한 그래픽의 게임이 얼마나 대단한 게임이 될 수 있는 게임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의 게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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