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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 프렌즈마블 / 달빛 조각사 등등)

by 멋사 2020. 8. 6.

카카오 게임즈

요즘 카카오게임즈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몇 번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우선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가디언 테일즈라는 게임의 이벤트 대사가 문제가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몇몇 대사의 워딩이나 특정 부분에서 의혹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은 깊게 다루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정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서칭 해보시면 쉽게 상황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대중들의 이목을 끈 또 다른 이유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이슈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할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카카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확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어플로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을 인수하였기 때문에 포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멜론을 이용하여 음원 스트리밍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카카오택시, 카카오헤어샵, 카카오뱅크 등등 말 그대로 우리의 생활 전반에 필요한 모든 산업과 서비스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원래 카카오톡의 고질적인 문제는 수익성이었습니다. 전국민적인 메신져로 각광받아왔지만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었고, 그러한 점을 지적하며 카카오의 한계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는 결국 메신저로 끌어들였던, 충성 고객들을 제대로 활용하였습니다.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하며 그 성장세는 매섭게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카카오뱅크라는 획기적인 시도를 하며 기존 금융업계를 크게 뒤흔드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카카오가 매섭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와중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sk바이오팜을 비롯해서 새롭게 상장되는 주식들의 주가가 빠른 시간 내에 상승하는 것을 보고, 카카오게임즈 또한 상장되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너무 주식이야기로 빠진 경향이 있긴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카카오게임즈의 전망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분명 카카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기 때문에, 상장되자마자 상한가를 칠 것은 거의 예상 가능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부분은, 상장 이슈가 가라앉고 나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에는 달빛 조각사, 프렌즈 마블, 가디언 테일즈 등등이 있습니다. 달빛 조각사의 경우 출시 초반에 이슈가 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버그와 관련된 문제 등등 때문에 빠르게 순위가 낮아졌고, 현재는 많이 회복한 상태지만 확실히 탑 게임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카카오게임즈에서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 대부분이 엄청 나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속된 말로 말하는 대박 친 게임은 없다는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이러한 판도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달빛 조각사의 경우,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다시금 이슈를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나 그래픽, 시스템 등등을 세부적으로 개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가 정식으로 상장하게 되고 많은 투자금을 얻을 기회를 얻게 된다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내부 실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확실한 것은 카카오라는 모기업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카카오라는 기업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확실한 사용자층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충성 고객 풀을 이용하여 톡비즈 사업이나 기타 다른 사업까지 순조롭게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카카오 택시도 점차 성장하고 있고, 카카오헤어샵의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분리되어 있는 형태이긴 하지만, 카카오뱅크가 생각보다도 훨씬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두 체제를 계속해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러한 다양한 사용자 층을 이용하여 카카오게임즈로의 유입을 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지라는 웹툰 플랫폼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카카오게임즈의 이용자 유입에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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