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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포트리스 배틀로얄

by 멋사 2020. 8. 13.

포트리스 배틀로얄

안녕하세요. 오늘은 포트리스 배틀로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포트리스는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pc게임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말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고, 많은 분들이 밤을 새워가면서 플레이했었습니다. 요즘 과거의 인기 pc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데, 포트리스 배틀로얄도 그와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출시된 포트리스 배틀로얄 이전에 이미 포트리스M으로 모바일 게임에 진입한 과거가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게임에는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적으로 적용되었으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 개편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에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었던 만큼,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소식에 꽤나 큰 기대감을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포트리스 배틀로얄은 팡스카이와 씨씨알에서 제작되었으며, 2020년 7월 27일에 프리 오픈되었습니다. 게임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 4.3 이상, iOS 9 버전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에 프리 오픈되었기 때문에, 이미 몇몇 분들이 직접 플레이해보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세부적인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으며, 전작과 비교하여서 개선된 부분도 많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포트리스 배틀로얄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틀로얄 모드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정작 배틀로얄 모드가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에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보상도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 분들에게서 외면당하는 실정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들의 기대감도 컸었기 때문에, 실망감도 크게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포트리스라는 게임 시스템 자체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작은 탱크들을 직접 조종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턴이 있고, 턴의 제한시간 내에 맵을 이동하거나 상대방을 조준해서 포를 발사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과거의 포트리스에서는 포탄이 떨어지는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즉, 본인이 바람과 기타 요소들을 적절하게 고려하여서 포탄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발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포탄의 위치를 다시 참고하여 포구의 높낮이나 본인의 위치를 조절하는 식으로 플레이해야 했습니다. 사실 그러한 부분들이 매우 귀찮기도 했지만 재미를 더 키워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포탄이 떨어지는 위치를 계산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포트리스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실력이라고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포트리스 배틀로얄에서는 특정 모드에서 포탄의 이동방향이 모두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노력 없이도 상대방을 적중시키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모바일 게임이기 때문에, 맵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부분이 불편하기도 하고, 세밀하게 조작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을 적중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 만큼 기분은 좀 더 좋아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개선이 게임 자체의 재미를 낮춰버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많은 플레이어 분들께서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치가 잘못 선정되어 버리면, 첫 턴만에 상대방의 공격을 모두 맞고 체력이 반 정도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은 차차 업데이트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포트리스 배틀로얄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포트리스라는 게임 자체는 매우 매력적이고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변수를 고려하거나 직감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명중시키는 희열감은 정말 대단합니다. 본인의 위치를 잘 바꾸어 가면서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도 있고, 전략적으로 아이템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팀전으로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살아남아서 전체 게임을 역전시키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밤늦게까지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마도 다른 분들 중에서도 포트리스라는 게임의 재미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에 엄청난 이론이나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매우 직관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본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유입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디테일한 부분이나, UI 및 배경과 같은 디자인적인 결점들을 잘 개선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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