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리오와 소닉 AT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의 올림픽 게임 시리즈를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Wii를 사용해서 게임을 하던 시절에 닌텐도의 올림픽 게임 시리즈를 종종 즐겨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게임의 올림픽 주제는 2020 도쿄 올림픽입니다. 최근에 들어서 전 세계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현실적인 도쿄 올림픽은 연기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사전에 제작된 덕분인지 이렇게 예정대로 출시가 된 듯합니다. 세가 게임즈에서 제작되었으며, 작년 말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플랫폼이 Switch전용이라는 것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조금 실망인 부분이 많습니다. 이전에 올림픽 시리즈를 직접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본래의 매력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마리오 시리즈와 소닉 시리즈의 다양한 캐릭터들 중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의 다양한 종목들에 참여하여서 조작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각각의 종목들을 플레이하다보면 마치 본인이 올림픽에 직접 참여한 것 같은 긴장감과 긴박감을 전해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게임의 방식이나 목적은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실망을 한 부분은 최적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몇몇이 종목에서 특히 심하게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Switch 기기가 오래된 것이 아니고 용량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게임에서의 문제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종목 중에서도 유독 배드민턴이나 탁구에서 버벅거리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사실 스포츠 장르의 게임을 하다보면 집중도도 높아지고 승부욕도 올라가기 때문에 게임에서 상대방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에 대한 반응도나 게임 속 캐릭터의 움직임이 부드럽고 즉각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ii에서 올림픽 게임을 즐겼을 때에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번 Switch에서는 제가 하는 행동과 실제 캐릭터의 행동 사이의 딜레이가 조금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종목 중에서도 탁구를 즐겨서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본인 고유의 필살기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고, 공에 회전이나 강도를 조절하면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전략적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여야 하는데, 앞서서 계속 말씀드린 대로 부드러운 연결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 문제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종목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종목은 복싱이었습니다. 복싱에서는 잽과 스트레이트뿐만 아니라 훅 기술도 사용할 수 있었고, 가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게임을 플레이해보면서 숙련이 되고 난 후에는 가드와 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경쟁 도중에 쓰러지게 되면 연타를 통해서 일어나야 하는데, 그러한 연출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게이지가 가득 차면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캐릭터 고유의 필살기 애니메이션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리오와 소닉 AT 2020 도쿄 올림픽"의 조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1964 도쿄 올림픽 버전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 플레이할 때에는 그러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종목 선택 화면의 우측 부분에 1964 올림픽으로 전환할 수 있는 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탭을 선택하게 되면, 1964버젼으로 올림픽 종목들이 바뀌게 됩니다. 물론 2020 버전에 비해서는 종목 수가 비교적 적습니다. 호기심이 들어서 몇몇 종목들을 플레이해보았는데, 정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문방구 앞에 있는 작은 오락기에서 플레이했던 옛날 게임을 Switch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1964 버전의 종목들은 모두 도트 게임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사운드와 조작 방법 모두 화려하기보다는 매우 단순합니다. 옛날 오락기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놓았기 때문에 잠시 향수에 빠져서 플레이하기 좋은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조작법도 대부분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2020 버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리오와 소닉 AT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기대가 컸었던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도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올림픽 종목들을 직접 플레이해보면서 올림픽 특유의 뜨거운 재미를 직접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또한 1964년 버전의 게임도 즐겨볼 수 있다는 것이 또다른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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